[홍대] 분위기 있는 와인바 <리틀테라스> 먹부림이야기


빵돌이와의 기념일을 맞아 오랜만에 와인을 마시기로 했다. 홍대 주변에 괜찮은 곳이 없을까 검색하다가 빵돌이가 찾아낸 곳이 바로 리틀테라스. 금,토를 제외하고 7시30분 이전에 주문하면 와인 50%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란 반가운 정보를 건물 앞에서 알게되어 5분 남겨 놓고 후다다다닥- 


창가 자리에 앉아 메뉴판 기다리는 중-

밖이 어두워지니 테이블 위의 은은한 조명이 더 돋보여 분위기가 꽤 괜찮아졌다. 하지만 점원들의 불친절한 서비스에 몇 번이나 화가 나려고 했는지 모른다. 처음엔 메뉴판을 테이블 위에 던지고 간 점원의 행동 때문에 약간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우리가 너무 자리에 앉자마자 50%할인 이벤트 적용이 가능한지 물어봐서 기분이 별로였나, 하고 넘겼었다. (물론 엄청 심하게 내리꽂기의 신공으로 메뉴판을 던진 건 아니지만 확실히 다른 곳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서비스였다.) 뒤를 이어 다른 점원이 주문을 받으며 와인을 추천해 달라는 우리의 요청에 애매하게 얘기하지 말고 확실하게 원하는 걸 말하라는 식의 응대 태도를 보였고 연타를 맞으니 상당히 언짢은 기분에 순간 나도 인상이 팍.! 빵돌이가 내 눈치를 살피는 것 같아 날도 날이니.. 그냥 웃으며 넘겼다.. (하지만 이 글을 쓰며 혼자 또 폭주중...!!!!)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주문한 와인이 카르멘 멜롯. (33,000원)
(50%할인 적용으로 16,500원)
홀짝홀짝 와인을 마시고 있으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야생버섯샐러드 (15,000원)


그리고 뒤이어 나온 스테이크!!!! 스테이크!!!! ㅠ_ㅠ (25,000원)


언제 기분이 나빴냐는 듯 샐러드와 스테이크를 순식간에 해치운 두 사람... 
서비스는 영~ 별로인데 스테이크는 맛있다며 열심히 먹었다. -_-;


난 다시 갈런지는 모르겠지만 기분 내고 싶을 때 찾으면 꽤 괜찮은 곳. (이랬는데 막 다른 손님들한테는 엄청 친절한 거면......두둥...더 속상할 듯..) 어쨌든 객관적으로는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았던 곳. (으아아아악, 나는 관대하다! 관대하다!) 


리틀테라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4-4 5층(와우산로21길 19-16) / 02)33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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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홍대 놀이터랑 가까워요!

[마켓] 1300K '테이블 위 작지만 큰 마켓' 후기 ┗즐기고느낀순간#


7월12일(토) 에코브릿지에서 진행된 1300K "테이블 위 작지만 큰 마켓"에 다녀왔다. 참석해 보고 싶었던 마켓이 많았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궁금하기도 하고 예쁜 아이템들을 원가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마켓이 열리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_+ (늦잠자고 2시부터라는 센스있는 문구도 좋아!)


6호선 망원역에 도착해 에코브릿지 까페로 고고! (1번출구)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합니다~!


도착해 내부를 둘러보니 1층에서만 진행되고 있었고, 생각 보다 규모가 크진 않았다. 사람도 많고 복작복작 붐빌 줄 알았는데 날 좋은 주말이라 그랬는지 한산했던 편. 정말 이번 마켓의 타이틀과 딱 맞는 테이블 위 작지만 큰 마켓이었다. ㅎㅎ


처음에 사이트에서 이 그림을 보고 '유이마루의 책상' 브랜드의 에코백을 꼭 사야지! 하고 마음 먹었었는데 막상 가보니 내가 사고 싶었던 디자인은 없고 딱 한 종류의 디자인만 판매 중이라 아쉽지만 포기. 현장에서 발견하고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던 목에 거는 카드케이스도 결국 꾹꾹 눌러담고.. 그래서 아무것도 안 샀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다..흐흐- 그래도 나머지 마음에 든 아이들은 자제하지 못하고 구매해버림 *_* (반가워, 얘들아~)


노오란 색이 곱디고운 은행잎(진짜같죠?) 메모잇과 케익, 오리가 콩콩 박힌 편지지들, 그리고 연필뚜껑(?!) 구매! 편지 쓰는 걸 워낙 좋아해서 마음에 드는 편지지만 있으면 사게 되는 몹쓸 지름신이 붙어 다니는데..이 날도 어김없이 편지지 구매- (흑..요즘은 편지도 잘 못 쓰는데.ㅠㅠ 일단 킵합니다.) 


내 마음을 훔쳐간 요 녀석! 이번에 산 아이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물건이다.

사각사각 연필소리가 마음에 들어 연필을 많이 쓰고 있는데 가방에 연필만 달랑 넣고 다녔더니 연필이 가방안에 작품을 만들어 놓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ㅠ_ㅠ 그런 나에게 이 녀석은 꼭 필요한 거야!! (라고 합리화를 또.....) 

귀엽고 예쁜 것들을 보면 자꾸 사고 싶어져서 매우 위험하지만, 그래도 자제가 가능하다면!! ㅎㅎ 그리고 정말 사야 할 것들이 있다면 이런 마켓을 잘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그리고 소소한 재미는 덤! :D
 

[2014.부산] 나홀로 부산여행 - 스타벅스 팔래드시즈점, 조방낙지, 깡통시장 김영상회 여행이야기

오전 9시를 조금 지나 게스트하우스를 나왔다. 비 때문에 감천마을에 가려던 일정은 꼬일 대로 꼬였고, 그럼 뭐하지? 생각하다가 일단 배가 고프니까 아침을 먹으면서 차근차근 생각해 보기로 했다. 아침 메뉴는 밀면! 부산이 고향인 H양의 남친이 부산에 내려갈 때마다 들러 먹는다며 추천해준 춘하추동의 본점은 서면에 있다던데 해운대에도 지점이 있길래 가까운 곳으로 갔다. 꼭 먹어보라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평가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문을 닫았어!!!!! 문이 닫혀 있다고!!!!!!! ㅠ_ㅠ 흑흑. 비도 오고 배는 고프고 어쩔 수 없이 맞은 편에 있는 분식집으로...! 
김밥 한 줄과 어묵으로 조촐하지만 나름 행복한 아침식사를 끝내고 해운대 바다를 거닐기로 했다.
잉? 이 날씨에? (왜~ 운치 있잖아...라며 나를 설득-)
그러나 현실은....두둥.... 해운대 모래 공사중 ㅋㅋㅋ 으하하하하하하 하나도 안 멋있어!
(2월의 모습입니다! ㅎㅎ 지금은 멋질 거예요 -_-)
비를 피하고 다음 일정도 정할 겸 바다가 보이는 스타벅스에 자리를 잡았다.
라떼를 마시며 창문 밖에 펼쳐진 멋진 뷰를 감상! (하려 했지만)
그러나 현실은 또... 

공사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날씨도 안 좋고 해운대도 모래 정비 중이라 바다 바라보기는 이쯤 하기로 하고,
다음 일정에 대해 고민하다가 부산에 사는 이모를 만나기로 했다. 
사실 맘 편히 혼자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엄마가 이모한테 연락을 했는지 이모한테 먼저 전화가 @_@
해운대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 (와, 버스다 버스!)
이모가 뭐 먹고 싶냐고 몇 개 후보를 주셨는데 가장 끌렸던 낙지볶음을 먹기로 하고 동래역 근처에 있는 조방낙지에 갔다.
아, 사진으로 다시 만나는 낚지볶음! 맛있겠다.. 쩝쩝.
다시 한 번 가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던 곳! 
조방낙지 051-555-7763 / 지도 크게 보기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400-1

이모랑 헤어지고 마지막으로 가게 된 곳은 내가 정말 좋아라 하는 깡통시장♥
 발을 들여놓는 순간,주체할 수 없는 지름신을 영접하게 되는 그 곳!! 가자, 가자!
 깡통시장에서 수입과자를 파는 곳은 많지만 블로그를 찾아 보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여기, 김영상회. 파는 물건도 다 고만고만해서 무슨 차이가 있겠냐 싶었는데
잘 찾아보면 다른 가게 보다 착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녀석들이 꽤 있다. 
빵돌이가 좋아하는 호로요이 2캔 주세요!
복숭아 말고 레몬맛인가..비슷한 맛도 있다고 하셨는데 먹어 본 무난한 맛으로..ㅎ
나중에 일본에 가게 되면서 알게 된 건데 호로요이 맛의 종류는 정말 상상이상이었다!
종류가 엄청 많다는 걸 알고 충격!!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3500원? 3200원? 1캔에 그 정도 주고 샀던 것 같다.
처음에는 호로요이만 사려고 했는데 내 앞에 계산하던 사람들이 이걸 달라고 하는 바람에 
덩달아 나도 사야 할 것 같은 그런 압박? 되게 좋은 걸 나는 안 가져 가면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달까.ㅎㅎ
서울에서도 많이 파는 건데!!!!!!!!! -_- 나중에 서울로 돌아오면서 했던 생각..
김영상회에서 산 먹거리들♥
물론 내가 다 먹지 않았다. 나름 이성을...이성을 지키려 노력함.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빵돌이에게 대부분 하사함 ㅠ_ㅠ
특히 치로루초코 콩가루모찌는 싸게 사서 기분 up!
이것도 나중에 일본 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저 맛 말고 녹차맛도 있다는 걸 알게 됨! 와우~
그나저나 깡통시장에서 봤던 실내화가 자꾸 눈에 아른 거려서 며칠을 안타까워했는지 모른다.
후회 또, 후회. 흑..살 걸....ㆀ

일 때문에 1박2일로 짧게 다녀와야 했지만 나름 재미났던 나홀로 부산여행!
다음에 또 만나요, 부산- 안녕~♬

[2014.부산] 나홀로 부산여행 - 팍스 게스트하우스 (PARK'S) 여행이야기

몇 년 전, 처음으로 부산에 혼자 여행갔을 땐 해운대 근처 찜질방에서 밤을 보냈다. 어차피 잠만 자면 되는 거고 저렴한 가격에 씻을 수도 있으니 마냥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그 날 밤은 변태 아저씨를 피해 도망다니느라 너무너무 피곤한 밤이었다. 잠들다 이상한 기분에 눈을 뜨면 가까이 다가와 있는 변태 같은 사람!!!!! 나중에 엄마한테 별 생각 없이 말했다가 "넌 정말 겁도 없다."며 한 소리 들었었는데.. 어쨌든 그 당시엔 게스트 하우스에 대해 잘 몰라서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그 당시엔 학생이었으니 최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찜질방을 선택했었다. 이번엔 좀 편하게 자고 싶어 찜질방을 버리고 게스트 하우스로 예약했다. :)
게스트하우스가 처음이라 도심 속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게 좀 특이하게 여겨졌다. 
하긴 생각해 보면 고시텔이나 오피스텔들도 다 마찬가지인데 펜션 같은 상상을 했던가 -_-;; ㅎㅎ
체크인은 15시 이후부터 가능하고, 체크아웃은 12시 이전에 해야하는데 체크인 시간이 좀 늦을 것 같아 미리 연락을 드렸다.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를 보고 갔더니 저녁 8시가 좀 넘었던 것 같고 도착해서 주인장님한테 방 안내를 받아 예약한 도미토리룸(4-5인실)에 들어갔다. 
사용할 수건을 한 장 받아들고 내가 쓸 침대도 확인! 내가 묵게 된 방은 이 날 나를 포함해 총 다섯 명이 꽉 차있었는데 혼자 예약한 나만 이층 침대가 아니었고 나머지는 다 이층침대였다. 둘씩 같이 여행을 온 것 같았는데 밤에 자기 전에 서로 수다도 떨다 자고 그러는 게 좀 부럽기도 하고..ㅎㅎ 대학생 때 나도 이렇게 친구들이랑 여행 좀 다닐 걸 뭐했나 싶기도 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밤이었다. 게스트하우스가 해운대역 근처인데 밤늦게 혼자 바닷가에 나가있기도 좀 그렇고 해변가까지는 좀 걸어야 하기도 해서 그냥 메가박스 해운대에 가서 영화나 한 편 더 보기로 했다..ㅋㅋ 마치, 부산 영화관 탐방 온 것 마냥 부산 여행 첫 날은 영화 본 것 외에 딱히 한 게 없긴 하네. 엄마는 넌 거기 가서도 영화만 보고 있는 거냐고 한 소리 하셨지만 <굿모닝 맨하탄>이 생각 보다 좋았기 때문에 대만족 :D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크기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샤워실 겸 화장실에서 씻고 잘 준비 끝-! (짐을 가볍게 챙기려다 보니...잘 때 입을 옷을 안 챙겨왔네..ㅠ_ㅠ 반바지라도 챙겨올걸!)
전 날 많이 걸었던 탓인지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푹 자고 일어나 나갈 준비를 마쳤다. 밤에 들어왔을 땐 몰랐는데 밝을 때 보니 공용 거실도 꽤 괜찮구나~ㅎㅎ 그나저나 이 날은 감천마을에 가는 계획을 짜 놓았었는데...OTL...비가 온다...많이..... 어쩌지...고민하다가 일단 배가 고파서 나서기로 했다. 
나름 깨끗했고 무엇 보다 가격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
도미토리룸 4-5인실 : 19,900원(주중). 3만원(주말), 32,000원(성수기), 35,000원(성수기 주말)

하룻밤 잘 묵고 갑니다! 안녕~

[2014.부산] 나홀로 부산여행 - 쌍둥이 돼지국밥, 스타벅스 남천점, 영화의 전당 여행이야기

부산이 참 좋다. 정말 뜬금 없지만 가끔씩 혼자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나에게 제2의 고향을 꼽으라면 난 어디라고 답할까?' 
보낸 시간만으로 따지자면 고향 다음으로 서울이어야 하는 게 맞는데 하루 하루 바둥거리며 사는 게 너무 지쳐서인지 서울엔 딱히 이렇다할 정이 생기진 않는 것 같다. 부산은 내 고향과 다르게 바다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취업 때문에 사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그 당시엔 '취업'이란 관문이 내 인생에 가장 큰 시련 같게 느껴지던 때였으니.) 절절하게 느끼던 시절, 홀로 떠난 첫 여행지이기도 해서 그런지 그 곳에 발을 내딛으면 기분 좋아지는 무언가가 있다. 
굳이 사람 많은 유명한 장소에 발도장을 찍지 않아도(사실 첫 여행 때 혼자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된통 몸살이 났었다..) 까페에 앉아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물론 서울에서도 까페에서 얼마든지 편하게 쉴 수 있지만 그것과 이것은 절대 같지 않다!!!! (바다도 없잖아!) 흐흐- 앗, 그러고 보니 나홀로 부산여행 일정을 짜기 위해 이 포스팅을 보게 된 거라면 내 여정이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_-;;

지난 2월, 평일 오전에 탄 KTX는 자리도 널널하고 참 좋았다. 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편의점에서 급하게 사온 땅콩크림샌드와 검은콩 두유를 펼쳐놓고 어디에 가볼까 끼적끼적-  (평일 KTX 일반실 서울→부산, 어른 50,600원 / 2시간 30분 정도 소요)
부산에 도착하니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부산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라던데 약간의 감성에 젖었다가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 도착한 곳은 바로 바로, "쌍둥이 돼지국밥"집!!!!!!!!!! 악... 사진 정리하다 보니 또 군침이 도네..쓰읍.... ㆀ 도착하니 점심시간이기도 하고, 마침 게스트 하우스에 가려면 들렀다 가는 게 좋아서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이 사진은 다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 들어갈 때도 줄을 서긴 했지만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나오고 나니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근데 그 느낌이 여행온 사람들이 한 번 먹어볼까 하고 들른 게 아니라 정말 이 주변에 사는 사람들과 학생들이 점심 시간에 밥 먹으러 온 느낌이라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나는 이 가게를 부산을 좋아라 하는 내 친구 H양에게 소개 받고 간 거였고, H양이 수육백반(7천원)을 강추를 넘어 극찬을 했던 터라 고민 없이 수육백만으로 주문했다. 여자 혼자 수육백반을 시켜 먹으면 약간의 눈치는 보일 수 있다는 말도 덧붙여서 해줬지만, 먹고 싶은데 어떡해!! 먹어야지 -_-;;ㅎㅎ 몇 명이냐고 물어 보셔서 혼자라고 답했더니 혼자 앉기 좋은(?!) 중앙 자리로 안내해 주셨다. 허허허- 좌석은 하나인데 자리가 중앙이야. 부끄러워라. 그래도 옆에 기둥이 있어서 약간의 방패 역할을? ㅎ_ㅎ
따끈따끈한 돼지국밥과 수육 등장! 아.. 맛있겠다.. (침 닦아야해!!)
뽀오얀 국물, 조금만 기다려라!
따끈하게 먹을 수 있도록 고기는 계속 저렇게~!
부추를 가득 넣어 다른 사람 시선 굴하지 않고 상추쌈까지 열심히 싸서 와구와구-
H양이 왜 그리 강추했던가 십분 공감은 물론, 서울에 돌아가면 이 맛이 그리울 것 같았다♡

쌍둥이 돼지국밥 (051-628-7020)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887-1 (지도 크게 보기)

대연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부산은행이 있는데 부산은행을 왼쪽에 두고 
큰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조금만 걸으면 보인다. 


그럼 이제 배도 채웠으니 다음 목적지로...!
다음 목적지는 경성대*부경대역!

대학가에 갔다고 하니 사람들이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했다. 거기에 뭐 볼 거 있냐면서.. 정말 말 그대로 그냥 대학가일 뿐이었는데 그냥 그 곳에 가고 싶었던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서 배부른 김에 소화도 시킬 겸 지하철로도 한 역 밖에 안 되는 거리이니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마다 "라이프 사진전" 홍보물이 걸려 있어서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ㅠ_ㅠ 아마도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형실이 된다>의 영향 때문인 것 같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경성대*부경대역 도착! 그리고 경성대 캠퍼스를 조금 돌고(생각 보다 넓어서 다 보진 못했다! 우와-ㅎㅎ) 골목도 좀 구경하고 그러다 이내 지쳐서 내가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ㅋㅋ 그리고 또 걷기로 한다. 다음에 갈 곳은 바다, 바다!!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었는지 혼자 찍은 사진 속 머리가 온통 산발이다. ㅎㅎ 경성대*부경대 역에서 남천역을 지나 금련산역까지 열심히 걷고 또 걸어 드디어 광안리 해변에 도착! 모래도 밟고 그렇게 보고 싶던 바다도 보니 괜히 기분이 또 센치해졌다. 해변가를 따라 들어선 까페들도 많았지만 제일 익숙한 스타벅스(남천점)에 자리를 잡고 앉아 혼자 놀기 시작!
이번 여행 때 꼭 다 읽으리라 마음 먹었던 <28>도 다 읽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또 뭘 할지 계획을 세웠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다- 여름에 가서 보면 또 완전 다른 모습이겠지!
부산 해변가 매장 안내- ㅎㅎ 부산이라 이런 것도 있구나! 내가 갔던 곳은 남천점!
영화의 전당을 말로만 듣고 가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한 편을 보기로 하고 센텀시티역에 내려서 영화의 전당으로 향했다. 겨울이라  아이스스케이트장도 있었고, 건물도 의리의리해서 좀 신기했다. 상영하고 있는 것 중 <베일을 쓴 소녀>를 보기로 하고 입장!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수녀가 된 수잔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영화를 보고 나올 때 뒷 자리에 앉아 있던 엄마와 아들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엄마랑 아들이 같이 영화를 보러 온 것도 신기했지만, 아들이 엄마에게 한 말 한 마디에 나도 모르게 풉! "내 억지로 성당 보내면 어찌 되는지 봤나. 저래 된다."  뭔가 이 영화를 딱 표현해 주는 한 줄이면서 교회 가기 싫어하는 내 마음과 같아서 공감됐던 그런 상황. ㅎㅎ 거기다가 사투리로 저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니 어찌나 귀엽던지.. 이제 슬슬 숙소에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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