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책이야기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낸시 가든, 보물창고, 2007.11.05, 9800원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읽기 시작한 책-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동성애와 관련된 내용이다.
 등장인물이 열 일곱살의 여학생 두 명의 이야기라
 어떤 자극적인 장면을  묘사하고 있지도 않고 언어, 상황등에
 있어서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단 느낌이 든다.
 읽다 보면,
 지켜줘야 할 것 같은 너무 소중한 사랑처럼 느껴진다..
 
 
 동성애에 대한 배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일단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끼리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왜 고개를 갸웃 하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성(性)만 다를 뿐이지 둘이 나누는 감정은
 남자와 여자의 사랑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본다.
 두 아이의 주변을 둘러싼 반응도 그렇고,, 
 내가 나와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어떨까 하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했던 책.
 (영화 '앤티크' 개봉의 흐름을 타고 조금씩 관심을 받고 있는 책인듯_)

# 이런 그리스 전설이 있다. 아니, 플라톤이 말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두 연인은 원래 같은 사람이었는데, 반으로 갈라진 것이라고. 그래서 사람들은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서 헤매고 다닌다고 했다. 그리고 그들이 반쪽을 찾았을 때 비로소 그들은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모든 사람들은 다 짝이 있는데, 그 짝이 남자와 남자일 수도, 여자와 여자일 수도, 또 여자와 남자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반쪽을 찾아 온전하게 된 한 쌍의 연인이 신들과 전쟁을 하게 되었다. 신들은 그들에게 벌을 주려고, 두 패로 갈라 놓았다. 한 패는 여자와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고, 다른 패는 여자와 여자, 또는 남자와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中 -         

덧글

  • 나인 2008/11/18 14:46 # 답글

    영화 헤드윅을 보면 그런 부분이 나와. 처음에는 남자랑 남자가 등을 마주하고 있는 해의 아이, 여자와 여자가 등을 마주하고 있는 달의 아이, 남자와 여자가 등을 마주하고 있는 땅의 아이가 있었는데 신의 노여움으로 이들이 반으로 갈라지게 됐고, 그 결과 해의 아이와 달의 아이는 서로 원래 짝이었던 동성을 사랑하는 거라고. (저게 제대로 적은 건진 모르겠다만;)
    성경에도 그랬다던데. 판단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그 분이 하시는 거라고. 나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데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일세.
  • 춤추는곰♪ 2008/11/24 15:39 #

    우와- 헤드윅에 그런 부분이 나온단 말이지? 멋진 말인데? 멋지다는 표현을 여기에 써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뮤지컬 헤드윅도 너무 보고 싶은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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