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고 속이는 짜릿한 재미, 이제 시작인 <라르고 윈치> 영화이야기

토요일 아침, 무작정 영화관으로 가서 <소피의 연애 매뉴얼>과 <라르고 윈치>를 두고 무얼 볼지 한참을 고민했다. 이렇게 우유부단한 사람 같으니라고. 10분 정도 따지고 재고, 혼자 쇼를 하다가 혼자 로맨스를 보는 무리수를 두진 말자는 생각에(보고 난 후의 외로움에 몸서리치는 뒷감당이 두려워서ㅋㅋ) 과감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액션스릴러 <라르고 윈치>를 선택! 부지런히 아침부터 왔는데도 조조가 5천원이야 속으로 구시렁 대며 재미없기만 해봐 -_- 하는 생각으로 본건데, 의외의 득템을 한 기분이랄까?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진짜 내 편인지 적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상황, 속고 속이는 얽히고 섥힌 관계 속에서 보여지는 액션은 아침잠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이번 영화가 필모그래피의 첫 줄이 된 신인 토머 시슬리(라르고 윈치 역)의 연기는 신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만큼 자연스러웠고, 아...멋있었다.. +ㅁ+;; 근데, 스탠딩 코미디언 출신이라니,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영화만 봐선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1100만부가 팔린 동명의 16권짜리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총 4부작 시리즈로 제작이 된다고 하고, 이번 1편을 시작으로 2편은 내년 가을로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홍보 문구로는 <007> <본> 시리즈는 워밍업이라고 하며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갖도록 만들었던데, <007>시리즈는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도 모르겠고 제대로 본 적도 없어서 모르지만, <본> 시리즈와는 비교도 안될 것 같다. <본> 시리즈는.. 정말 최고인데! 이 영화를 1편만 봐서 그런거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본> 시리즈는 1편인 <본 아이덴티티> 부터 우월했다.
어쨌든, 이 영화는 액션 스릴러로 분류되어 있지만, 추리 쪽에 가까울 것 같기도 하다. 라르고는 누가, 언제 내 뒷통수를 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머리를 요리조리 굴려야 하는 그런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다음 얘기를 궁금해 하며 봐도 괜찮을 듯~ 평점이 6점대 후반으로 낮은 편이던데, 왜 그렇게 평점이 낮은지 잘 모르겠다. 평소에 액션을 즐겨보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성에 차지 않았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본 영화였는데.. 좀 안타깝다. 내가 아무 기대 없이 봐서 그런건가.? 2편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1편보다 얼마나 나은 재미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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