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늘이 준 선물, 아기천사 <리키> 영화이야기

프랑스의 유명한 감독, 프랑소와 오종의 신작 <리키>가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의 씨네톡 프로그램과 언론 시사회를 통해 개봉 전에 2번이나 보게 되었는데, 국내에도 꽤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영화라 그런지 유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꽤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이번 영화 <리키>를 통해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곰양은 사실 오종이 얼마나 유명한지, 그의 작품 세계는 어떠한지 알지 못한다. 말끔하게 생겨 배우라고 해도 의심하지 않을만한 외모와 게이라는 사실이 충격이었을 뿐! (아기를 안고 있는 남자가 프랑소와 오종 감독이다. 감독보단 배우에 더 잘 어울리는 듯한 외모-)


감독에 대한 기대보다 솔직히 포스터와 예고편 속에 등장하는 조금은 심술꾸러기 같이 보이는 귀여운 녀석에게 매료되어 막연하게 보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단순하게 따뜻한 가족 영화라고 하기에는 판타지적 요소가 다분한, 말 그대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딸 리자와 단둘이 어렵게 살아가는 싱글맘 케이티(알렉산드라 라미)에게 어느 날 다가온 한 남자, 파코(세르지 로페즈)는 사랑에 빠지고 둘 사이에는 사랑의 결실인 리키가 태어난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단어인 스텝패밀리 [ (이미 자식이 있는 남녀의 재혼을 통해 이뤄진) 복합 가족] 에서 리키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리키가 다른 아이들과 구별되는 특별한 특징(날개)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눈에 띄지만, 엄마를 새 아빠에게 빼앗길까봐 노심초사하고 쉽게 파코에게 곁을 주지 않는 리자에게 리키는 더 특별한 존재였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늦은 시각까지 공장에서 일하는 엄마의 빈자리를 이해하며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이 익숙한 어른 아이 리자가 리키의 일을 겪으며 파코를 아저씨가 아닌 아빠로 받아들이는 과정, 딸을 사랑하긴 하지만 자식에게 얽매이는 삶을 살았다기 보단 자신의 외로움이 더 큰 문제였던 엄마 케이티가 리키를 낳으면서 보여주는 모성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기 위해 케이티와 리자 곁을 지키는 파코까지.. 리키를 통해 리자의 가족의 깨졌던 균형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 느낌이었다.

힘찬 발차기와 코고는 소리 마저 귀여운 아기 리키의 날개가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프랑소와 오종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해석의 여지가 다분한 결말에 대해선 보는 관객에 따라 말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그것마저 관객의 몫이라면 나름대로의 결말을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프랑스에서는 크게 흥행했다는 리키,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대작들 사이에서 오종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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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ein 2010/01/30 16:19 # 답글

    리키 보고 싶네요...

  • 춤추는곰♪ 2010/01/30 20:19 #

    2월 4일 개봉이고, CGV 무비꼴라쥬 상영관 위주로 개봉한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 잔루이스 2010/04/01 09:16 # 삭제 답글

    참재미없음 ㅋㅋㅋ
  • 춤추는곰♪ 2010/04/02 20:38 #

    진짜 솔직히 아~주 솔직히 말하면,, 뭐랄까,ㅋㅋㅋ 맞아요, ㅋㅋㅋㅋㅋ 돈 주고 보기엔 좀,,, ㅠ_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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