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20대 청춘들이여 견뎌라, <위풍당당 개청춘> 책이야기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괜히 힘이 났다. 막 학기를 보내며 이제 뭘 해먹고 살아야 하나 마음 졸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인생 뭐 있냐, 당당하게 살아라." 라고 한 문장으로 말해주는 것 같았다고나 할까.

제목만이 아니라 읽고 나서도 힘을 얻었느냐고 물으신다면,,?

글쎄,, 지금 당신이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도움이 된다라기 보단 무한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취업 때문에 머리를 쥐어 뜯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은이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배 부른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비록 지은이 본인이 꿈꿨던 직업을 갖진 못했지만 어쨌든 취업은 됐고, 결혼도 했고, 그냥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걸로만 생각한다면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 같아서 그 정도면 되지 않나 싶었다. 

취업 준비하며 웬만한 사람 다 갖고 있다는 어느 정도의 토익 점수나 내세울 만한 인턴 경험 등 이력서에 써넣을 변변한 것 없이 언제든 잘릴 수 있는 (위험부담 백배인) 일에 뛰어들었지만, 나름 일은 일이기에 책을 읽으며 맞아 맞아를 연발하고,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공감하며 읽었던 책이다. 지은이 나름대로의 위트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중간 중간 다른 책들에서 인용해 온 문장들이나 내용들이 꽤 흥미로워서 따로 메모를 해두고 나중에 한 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20대인 작가가 같은 20대에게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노력 보다는 세상의 모든 일은 운이다! 라고 주장하는 작가의 생각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던 책이다. (분명 운이 따라야 한다. 굉장히 중요하다. 살면서 더더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그러나 노력 없이 운만 믿으면,, 운 더럽게 없는 사람은 무얼 믿고 살아야 하나 ㅠㅠ)

* 앞에서도 말했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보단,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더 적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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