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또 읽고 싶어지는 <그림 같은 신화> 책이야기

기본 상식이라 여겨질 수 있는 몇 가지의 것들 -예를 들면 신화나 역사 중에서 아주 유명한 사건들-에 매우 약한 나에게 신화에 관한 지식은 언젠가는 꼭 넘어서야 할 장애물 같았다. 누가 꼭 알아야 한다고 강요했던 적은 없지만 일하면서 왠지 알아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꼈다고나 할까. 어느 정도의 호기심도 있었고, 이번에 그리스 신들의 그림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이라면 읽어볼 만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신화에 관련한 무수히 많은 책 중에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애초 그림 때문에 몇 가지 한정되어 있기도 했지만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정보 전달 목적이 아닌 동화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예전보다 시들해졌지만, 고등학교 때 친구의 영향으로 자주 보았던 (독자참여로 이루어지는 사진코너에 실린 경험도 있다.ㅋㅋ) 『PAPER』편집장 황경신이 지은이라는 점도 끌렸다. '같은 세상에서 함께 꿈꾸는 당신에게 띄우는, 『PAPER』황경신의 그림 편지 열여섯 통' 이란 뒷표지의 문구처럼 신들에게 조곤조곤 말을 건네는 지은이의 글들은 그리스 신들을 내 안에 하나씩 새기도록 도와줬다.

비록, 이름도 어렵고 생김새도 다 비슷비슷한 것 같이 느껴져서 한 번 읽은 걸로는 어디가서 '나 이제 그리스 신화 좀 알아요.' 라고 말하긴 매우 부끄러운 것이 사실이다.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한 번 본 걸 또 다시 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나지만 (생각을 넘어 실천했다면 정말 인상깊었거나 좋아하는거다.) 이 책은 꼭 다시 읽겠다고 마음먹었을만큼 너무 좋았던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건데 한 권 소장해야겠다.
[사진출처 = 인터파크]

사랑, 욕망, 슬픔, 외로움의 큰 4가지 테마아래 4명의 신들이 각각 소개되어 있다. 탄생배경, 일생, 사랑에 관한 이야기, 주변 인물들, 그리고 지은이의 생각까지...무엇보다 위의 사진처럼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서 단조로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기억하기도 쉽게 되어 있다. 그림 밑에 설명도 곁들여 있으니 금상첨화!

곰양처럼 그리스 신화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 나온 신들만이라도, (소개하고 있는 주요 신들만 따진다면 적은 수지만 관련되어 나오는 신들도 꽤 많다.) 아니 이걸 시작으로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강추!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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