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스런 커플이여, 안녕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영화이야기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가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 동안 만화책,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노다메 칸타빌레! 1월 22일 토요일 오늘, 한국에서 무대인사를 갖는 우에노 주리를 보기 위해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던 선배와의 약속을 미룰까 고민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봐야 했던 영화. ㅜ_ㅠ (무대인사는 건대입구, 홍대입구, 영등포관에서 진행)
국내에서 1편이 늦게 개봉하는 바람에 이번 최종악장이 개봉하기까지 텀이 짧아서 그런지 시리즈를 볼 때의 어려움은 없는 편이었다. 또 '우리 결혼했어요' 의 정용화, 서현 커플 방송 때 우에노 주리가 무대 인사를 돌며 "대박"을 외치는 걸 봐서인지 괜히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어쨌든 결론은 치아키 선배와 노다메를 보내는게 무지무지 섭섭하다는 거다!!
전 편에서는 치아키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과는 달리 정체기에 있는 자신의 실력 때문에 힘들어 하는 노다메의 모습들이 그려졌었다. 이 부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해도 이번 최종악장이 시작하기 전에 어떤 이야기들이 다뤄졌었는지 한 번 쭉~ 훑어 주고 시작하기 때문에 기억해 내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1편과의 텀이 다른 시리즈에 비해 비교적 짧은 것도 큰 도움이 된다. 2편에서도 지독한 성장통을 겪는 노다메를 보게 되는데 예전에 드라마로 느꼈던 노다메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외모도 좀 더 귀엽고 세련되게 변했지만 어른스러워졌달까.
노다메의 귀엽고 어리버리한 모습 때문에 푹 빠져있던 팬이라면 이런 노다메의 변화가 한편으론 아쉽기도 할테지만 오히려 이런 면들이 이야기와 잘 맞물리면서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워 보였다. 어쩌면 슬럼프라고도 할 수 있는 노다메에게 찾아온 힘든 시간들이 치아키와의 이별을 생각할 만큼 그녀를 괴롭히긴 했지만 두 사람을 더 단단하게 묶어 준 계기가 되기도 했다. Vol.1에 비해 애니메이션적인 요소가 좀 줄긴했어도 여전히 빠뜨릴 수 없는 특징이고,(파리에서 사진찍는 컷들에선 마치 스티커 사진에 낙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이해!) 엄청나게 허술한 것 같은 티가 나는데 그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노다메 시리즈와 잘 맞아 떨어져서 더 신기할 뿐이다. 또 드라마에서 봤던 여러 인물들을 좀 더 오래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이번 영화에서 잊지 못할 장면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슈트레제만과 노다메의 협연!
클래식 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로 급부상하며 멋진 데뷔를 한다. 이 장면에서 나온 클래식도 참 좋았다.
조금 길어서 지루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보면서 괜히 엄마 미소 지었던 노다메와 치아키 선배의 요런 달달한 장면들 ㅋㅋㅋ
그 동안 이런 컷 하나 잡기가 엄청 힘든 커플이었는데 이번에는 몇 번 볼 수 있다 흐흐흐- (변태 아님.)
그치만 속으로 노다메 파이팅! 이런거 외치고 있었다. 엄청 많이..
클래식은 따분하고 지루한, 재미 없는 음악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노다메 시리즈를 통해서 관심을 갖게 됐고 치아키가 들려주는 그 곡에 대한 배경 지식을 알고 들으면 같은 음악이라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그게 마치 가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두 사람은 재밌게 클래식을 즐기게 해주는 꿩 주고 알 주는 (먹는 건 나!) 커플이었는데 더 이상 볼 수 없다니 아쉽다.. 맘 같아선 둘의 2세까지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ㅋ 솔직히 드라마만큼의 재미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아쉬울 영화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영화였다. 치아키 선배, 노다메 짱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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