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스러운 금발 미녀 <라푼젤> 영화이야기

영화관에서 오랜 만에 보는 디즈니 영화! 이 영화 만큼은 3D로 봐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안경이 너무 불편해서 일부러 디지털로 골라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물론 3D로 봤더라면 매력적일 것 같은 장면이 있어서 그 부분을 놓친 것 같은 아쉬움은 있지만 큰 후회는 없으니 패스-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후기들이 다들 정말 좋았다는 칭찬일색 뿐이라서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하고 봤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건지 사실 그 정도까지였나.. 싶은 생각이 조금 들었다. 간추려 말하자면, 사람들을 만족시킬 만한 애니메이션엔 틀림 없지만 입이 떡 벌어질 정도는 아니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림이었다. 색감도 정말 예쁘고 내가 나이만 좀 어렸더라면 <라푼젤>의 주인공들로 만들어진 캐릭터 상품들 (노트, 펜, 머그컵 등) 이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분명 몇 가지의 아이템들은 구매했을 것 같은 확신이 들 정도였다. (어렸을 때, 인어공주 같은 캐릭터 상품들 많이 갖고 있었는데... 추억에 젖는..-_-;;) 그리고 여자 주인공의 몸매는 왜 그리 잘 빠진 S라인인지, 18년 동안 성 안에서만 갇혀 살았으면 딱히 체력 소모가 클 것 같지도 않은데 매일 21미터 금발을 기둥에 칭칭 묶어 타고 날아다녀서인지 아님, 원래 태어날 때 부터 가녀린 몸매의 소유자였는지 별게 다 부럽더라. 하하 >ㅅ< 라푼젤을 보며 한 가지 확신이 들었던 건 역시 긴 생머리의 여자에 대한 로망? .. (이것과 관련해선 영화를 보셔야 함!)
바로 이 장면이 3D로 봤으면 환상적이었을 것 같은 장면이다. 3D로 본 사람들한테 직접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을 3D로 강추하는 이유가 바로 이 장면 때문이라고 하니 (광고에 따르면) 궁금하긴 하다. 아!! 잊고 넘어갈 뻔 했는데, 그림 못지 않게 이 영화가 좋았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음악이었다. 마치 비싼 티켓 값을 치르고 뮤지컬을 보러 간 기분마저 들게 했는데 나중에 따로 OST를 찾아서 듣고 싶을 정도로 라푼젤이 머리를 빗으며 부르는 노래를 비롯해서 좋은 노래들이 많았다. 
영화 <슈렉>에서 나름 비주얼 담당을 하고 있는 캐릭터가 장화 신은 고양이였다면, <라푼젤>에서는 이 귀여운 카멜레온 녀석, 파스칼을 내세울 수 있다. 비록 말은 못해도 손짓, 발짓, 눈짓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 내는 영특한 녀석. 색깔로 모든 것을 말해주기도 하는 요놈 아주아주 귀여워 키우고 싶은 충동까지 느끼게 한다. (실제로 카멜레온은 저리 귀엽지 않지..암..) 파스칼 말고도 '말' 보단 '개'에 가까운 맥시머스도 인상적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캐릭터 하나 하나가 다 사랑스러웠던 것 같다. 전형적인 아이들의 애니메이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그래서 뻔한 해피엔딩에 심심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즐기기에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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