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뭘 해도 성공할 녀석 <더 브레이브> 영화이야기

우리나라 속담 중에 '작은 고추가 맵다'란 말이 있다. 몸집이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재주가 뛰어나고 야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더 브레이브>를 보고 나면 매티 로스(헤일리 스타인펠드)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딱이다 싶다. 어디서 그런 두둑한 베짱이 나오는 건지 어느 누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어른들과의 거래도 잘 해낸다. 한편으론 영악한 계집애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쩐지 귀여운 구석이 많은게 하나도 밉지가 않다. 
코엔 형제가 유명한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 동안 그들이 만든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더 브레이브>가 내가 본 코엔 형제의 첫 영화였다. 서부극이라고 하면 모래 바람 날리는 배경에서 총이나 쏘고 별 재미 없는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어쩐지 정이 가고 생각 보다 괜찮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맷 데이먼이 그 답지 않게 나와서 색달랐다. 내일 개봉하는 <컨트롤러>도 매우 기대! 영화관에서 <컨트롤러>와 <더 브레이브> 전단지가 나란히 놓여 있는데 전혀 다른 사람 같았다.  이런 팔색조 같은 배우-
아버지를 죽인 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작했던 여정이 매티를 견고하게 만들었고, 잊지 못 할 추억도 만들게 해준 것 같다. 또래의 보통 여자 아이들 보다 드센 면이 많지만 어디에 떨어뜨려 놔도 걱정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 다부진 아이. 그런 용기를 가진 매티가 부럽기도 했다. 러닝 타임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영화까지는 아니었지만 뭔가 모르게 끌리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던 <더 브레이브>!! 특별히 작품성이 강한 영화인 것 같지도 않은데 상영하는 영화관이 적고, 이 영화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은 좀 의외다. (광고를 많이 안 해서 그런가?..) 어쨌든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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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칼슈레이 2011/03/02 16:30 # 답글

    더 브레이브가 블랙스완이랑 정면대결만 피했어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ㅜㅜ 좀만 늦게나 일찍 개봉했으면 엄청 주목 받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 춤추는곰♪ 2011/03/02 17:23 #

    그러게요- 블랙 스완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흥행이더라구요~
    더 브레이브는 상영관이 생각 보다 훨씬 적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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