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편은 인어가 살렸나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영화이야기

자자, 캐리비안 영화 관계자들은 지금 당장 인어 포스터를 토해내시오!! 이번 4편은 (어김없이) 잭의 영화이기도 했지만, 인어 없이는 버티지 못했을 영화였으니 당연히 인어가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포스터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거 아님? 뭐 영화 개봉 전에는 나름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하기위해 인어 모습을 감췄다 하더라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봤을텐데 지금이라도 만들어 주면 안될까 하는 작은 바람.. 이왕이면 주인공 인어 시레나(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말고, 인어 중 가장 먼저 얼굴을 드러낸 금발 인어 타마라(젬마 워드)였으면 좋겠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젬마 워드.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젬마 워드 밖에 생각이 안나.
이번 <낯선 조류>가 개봉하기 전부터 캐리비안 시리즈의 재미는 3편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말이 돌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이야기가 돈다 하더라도 워낙 시리즈의 충성도가 높다 보니 욕을 하면서도 볼 사람은 다 보게 되는 것 같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캐리비안 시리즈를 할 때는 혼자 힘으로 잘 가는 영화라 그저 엉덩이 툭툭 쳐주는 정도라고 하니 이번 영화도 예외는 아니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이번 편은 그냥 쏘쏘였지만 5편이 나온다면 (엔딩을 보아하니 당연한 듯 보인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영화관 직행이다. 
얼굴만 봐도 그냥 기분 좋아지는 잭 스패로우~ 1편부터 항상 여유가 넘쳤지만, 4편을 맞이하는 잭 특유의 여유랄까. 역시 캐리비안 시리즈는 잭 스패로우를 빼놓고는 생각할래야 생각할 수 없는 영화다. 익살스러우면서도 뭔가 계획적으로 하는 것 같은데 어설프고, 그렇지만 전혀 밉지 않은 묘한 매력의 소유자. 미니어처 캐릭터 상품이 나와도 잘 팔릴 것 같다. ㅋㅋ 사실 그 동안 1,2,3편 모두 140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자랑했기 때문에 (심지어 3편인 세상의 끝에서는 168분이었다.) 137분인 4편이 오히려 짧은 편에 속하지만 솔직히 인어가 등장하기 전까진 지루했다. "인어들 나올 때까지 좀 참으세요." 란 김혜리 기자의 한 줄 평에 완전 공감!!!! 인어가 나온 그 이후부터는 그래도 지루한 느낌 없이 잘 봤던 것 같다.
잭이 젊음의 샘을 찾을 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 궁금증 보다 선교사 필립(샘 클라플린)과 인어 시레나의 러브 스토리가 오히려 더 궁금했던 4편. 과연 시레나는 바다 속으로 필립을 끌고 들어가서 어떻게 했을까? 전편들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도 보는데 특별한 불편함은 없었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서 5편을 암시하는 스페셜 영상이 있으니 나가고 싶더라도 꾹 참고 다 보시길!! (7-8분 기다려서 비록 10초 내의 짧은 영상을 보는 허무함을 느끼게 될 지라도 안 보면 괜히 손해보는 기분이 드니까...)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덧글

  • 퐁퐁포롱 2011/05/25 20:18 # 답글

    ㅎㅎㅎ 잘읽었어요 ㅋㅋ저도 인어나오기 전에 살짝 졸았었는데,, 저만그런게 아니었군요 ㅋㅋ 근데 제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도대체 선교사는 왜 배에 붙잡혀있었던겁니까?? ㅜㅜ
  • 칼슈레이 2011/05/25 23:12 #

    극중에서 전직 수녀였던 안젤리카가 습격했던 배에 있던선교사를 죽이지 말라고 아버지 에드워드 티치를 설득했다고 나왔었어요 ^^
  • 스릴머신 2011/05/26 00:33 #

    안젤리카의 옷 분장을 보심 아시겠지만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다니더군요.
  • 춤추는곰♪ 2011/05/26 11:36 #

    다른 분들이 답변을 잘해주셨네요 ㅋㅋ
  • 퐁퐁포롱 2011/05/27 16:03 #

    감사합니다!! 근데 안젤리카가 수녀였다니 그건 또 생각지도못한 정보네요 ㅠㅠ 십자가목걸이는 그냥 악세서리.. 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ㅜㅜㅜ
  • 길야옹 2011/05/25 22:29 # 답글

    본인은 Only 조니뎁만 나오면 다른건 필요없다능ㅎㅇㅎㅇ<뎁빠 자제좀여
    인어나오기 전에도 깜짝쇼와 개그와 액션 등 깨알같은 재미가 있어 지루하진 않던데요..
    감독 바뀌고 나서 분위기가 좀 달라진 느낌도. 부가영상이 짧아도 작지 않은 웃음줬어요.
    정말 시레나가 목사를 어떻게 할까요? 그냥 인어밥으로 촵촵할지,
    아님 정말 그를 살려내 인어의 왕자로 재탄생시키..<<< 다음편 기대!됩니다~
  • 춤추는곰♪ 2011/05/26 11:35 #

    다음편에도 시레나와 선교사 이야기가 나올까요? 촵촵했으면 어쩌죠 -ㅁ-
  • 칼슈레이 2011/05/26 19:14 #

    인어의 왕자에서 아쿠아맨이 떠올라버린...;;;ㅎㅎ
  • 꿀꿀이 2011/05/25 22:47 # 답글

    아 자막 올라가고 스페셜 영상이 있었군요... 아쉬비 ㅠ.ㅠ
    인어들 나올때까지 참으세요 ㅋㅋㅋ 완전 공감요
  • 춤추는곰♪ 2011/05/26 11:35 #

    ㅋㅋ 의외로 공감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 러움 2011/05/25 23:24 # 답글

    전 어제 되게 재미있게 보고왔는데 웹(기사 덧글;;)에선 악플 뿐이더라구요. ㅠㅠ 단순한 사람은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ㅠ;;;; ㅋㅋㅋㅋㅋㅋㅋ 맨첨에 나와서 노래부른 인어 넘 이뻤죠 저도 참 인상깊더라구요. 그리고 샘보다 인어 러브스토리...;; ㅋㅋㅋㅋㅋㅋ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
  • 춤추는곰♪ 2011/05/26 11:37 #

    악플은,, 사람들이 워낙 좋아하는 영화기도 하고- 보기 전에 기대를 많이 한 것도 한 몫 했을 것 같아요 ㅋ
  • 칼슈레이 2011/05/26 19:14 #

    젬마 워드 하악하악...
  • 피아트리체 2011/05/26 00:24 # 답글

    인어 포스터 있어요. 미국 캐리비안의해적4 공식 사이트에 가면요. ㅡㅡㅋ

    http://pds22.egloos.com/pds/201105/20/05/d0062605_4dd53a23bb4b1.jpg
  • 춤추는곰♪ 2011/05/26 11:38 #

    오오- 그러네요!! 처음 알게 됐어요~ ㅋㅋ 바로 저장했습니다 >ㅁ< 근데..젬마 워드가 아니라서 폭풍눈물 ㅠㅠ
  • 스릴머신 2011/05/26 00:32 # 답글

    인어 + 몸짱 선교사 로맨스는 별로 였다는 1人 추가욤..
  • 춤추는곰♪ 2011/05/26 11:38 #

    해적이야기에 얹어진 로맨스가 뜬금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용 ㅋ
  • 시프 2011/05/26 02:29 # 답글

    마지막 히든영상에 인어와 선교사 뒷 얘기 나올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영상이 나오는거 보곤 '이건 다음편 100% 나온다!!'라고 소리쳤습니다
    물론 극장안에는 저랑, 애인님 달랑 두명밖에 없었습니다.
    끝나자 마자 우르르 나가는 사람들보곤 참 아깝다는 생각이...[...]

    참고로, 마블코믹스 영화나 캐러비안은 엔딩크래딧 끝날때까지 안나갑니다.
    추가영상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
  • 춤추는곰♪ 2011/05/26 11:39 #

    정말 두 명 뿐이었어요? 우와.... 제가 볼 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주변에서 뭐 있나봐- 이러면서 눈치 보고 기다리던데 ㅋㅋ 이번 편이 새로운 3부작의 시작이라고 해요~ 캐리비안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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