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씁쓸한 인생의 달콤한 순간 <양과자점 코안도르> 영화이야기

와아! 아오이 유우다! 확실히 일본 여배우 중에 우리나라에서 아오이 유우만큼의 호감도를 자랑하는 여배우는 드문 것 같다. 특히, 아오이 유우의 정치적 성향으로 말이 많긴 하지만 그런 문제들을 잠시 잊고 싶을 만큼 그녀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는 팬들이 많다. 나도 아오이 유우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지만 한 때는 대체 아오이 유우가 왜 좋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던 때가 있다. 솔직히 말해 예쁜 얼굴은 아닌 것 같고 (그럼 네 얼굴은? 하면 할 말 없긴 함. 그저 다른 여배우에 비해 예쁘지 않다는..ㅋ) 그렇다고 잘빠진 몸매의 소유자도 아닌 것 같다. 뛰어난 연기력?.. 글쎄... 특별히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막 연기파까지의 느낌은 (개인적으로) 별로 들지 않는다.
<양과자점 코안도르>를 보면서 또 한 번 느낀건데 아오이 유우는 특유의 순수하고 개구진 눈웃음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실제 성격은 어떨런지 겪어보기 전엔 모르는 법이지만 스크린에서 마주하고 있는 그녀는 <양과자점 코안도르>의 나츠메(아오이 유우)처럼 시골소녀의 밝고 구김살 없는 성격에 두둑한 베짱까지 가졌을 것 같다. 한 없이 가냘퍼 보이는 몸매 때문에 약해 보이지만 실은 무서울 게 없어 보이는 다부진 깡을 가지고 살 것 같은 그런 느낌. 상영관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아오이 유우의 영화라 그랬는지 개봉 첫 주 주말에 일부러 발품을 팔아 압구정 CGV까지 갔는데 매진이었다. 예매하길 잘했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으로 관람-!
성공하기 위해 도시로 떠난 (어쩌면 바람나서 도망갔을지 모르는) 남자친구를 찾아 나츠메는 코안도르에 가게 됐고, 우여곡절 끝에 그 곳에서 나츠메의 파티쉐 성장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보잘 것 없는 실력이지만 결코 기죽지 않고 오히려 큰 소리 뻥뻥 치며 동료(에구치 노리코)에게 맞서는 나츠메를 보면서 참 근자감이란 생각을 하다가도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다. 버럭 화를 냈다가 금세 또 활짝 웃는 등 시시때때로 변하는 나츠메의 표정이 강한 일본 사투리(대사에서 사투리라고 나온다.)와 엥엥되는 목소리랑 어우러져 있는 그대로의 나츠메를 보여준다. 일에 빠져 소중한 것을 잃게 된 후로 다시는 빵을 만들지 않게된 토무라(에구치 요스케)를 변화시키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나츠메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영화. 
사실 영화 자체가 막 재밌거나 다른 사람에게 강력 추천해 줄 만큼은 아니었고, 그냥 소소하고 가벼운 재미를 느낄 수 있던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괴로웠던 것은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환상적인 케익과 빵들의 향연이었는데, 분명 친구와 함께 봤다면 영화관을 나와 케익을 한 입 베어 먹으러 직행했을거라 장담한다. 이런 불상사를 예측하고, 일부러 배를 채우고 갔는데도 역시 밥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 것인지 배고픔과는 관계 없이 괴로웠다. 자신이 만든 케익을 맛있게 먹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면서 감동 받고 덩달아 행복해 지는 코안도르 식구들... 나도 내 인생의 달콤한 순간을 많이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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