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이 다 시원하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영화이야기

처음에 지하철에서 처음 보고 이게 뭔가 싶었다. 제목도 엄청 길어서 매표소에서 티켓팅할 때 영화 제목을 묻는 직원분에게 나도 모르게 그만 "스트레스!" 라고 외쳤다. -_- 어쨌든 예고편을 보아하니 코믹할 것 같아서 개봉하자마자 보러 갔다. 직원을 개처럼 부리는 사이코, 틈만 나면 들이대는 색광녀, 쥐뿔도 능력없는 낙하산까지 이렇게 3개로 대표되는 직장상사의 대표 캐릭터 중에서 딱히 해당되는 것은 없지만 (그저 돈이 더 필요할 뿐....ㅠㅠㅠㅠㅠ) 그나마 가~장 공감할 수 있는게 첫 번째라 이 포스터로 골라봤다. ㅋㅋ
내가 드러워서 이 딴 직장 그만두고 만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 재수 없는 그 인간 앞에 가슴 속 깊이 품고 다니던 사표를 당당하게 내던지고 나오는 상상을 수도 없이 하는 사람들 등등, 직장 상사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대리만족이라도 느끼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적당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맞게?! 수위 높은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제니퍼 애니스톤이 그럴 줄이야! +ㅁ+) 그마저도 그냥 웃음이 난다. ㅋㅋㅋ 특히 낙하산 상사의 집에 침입해 그의 칫솔을 X꼬에 슥삭슥삭 문지르던 장면은 빵 터졌다. 슥삭슥삭 여러 번 문지른 후에 아주 만족해하던 그 표정이란..ㅋㅋㅋㅋ
내가 너 죽이고 지옥 가겠다는!!! 세 남자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아니아니, 조금은 어이 없고 정신 없는 상황이 오버스럽게 비춰질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웃기고 그냥 즐기기엔 더 없이 좋았던 영화였다. 미드를 진득하게 본 적은 없지만 가끔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 봤던 사람들이 미칠 듯 웃어 제끼는 웃음소리가 녹음된 시트콤이나 재밌어 보이는 그런 미드 몇 개 붙여놓은 걸 보고 나온 기분이었다. 미국적인 정서가 강해서 평소에 그런거 즐겨보고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더 더욱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도 재밌긴 했지만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NG장면이랑 메이킹장면으로 들어간 영상이 더 웃겼던 영화-! 스트레스 지수가 하늘을 찌를 것 같을 때 팝콘 하나 사들고 이 영화로 궈궈~~

*공감은 되지만 제목이 조금만 짧았어도 좋았을텐데~ 원제인 Horrible Bosses는 친근하게 다가가기 어려웠나..??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덧글

  • 카방클 2011/11/29 11:56 # 삭제 답글

    얼마전에 봤는데 꽤나...드러운 영화였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한컷 웃을수 있었으니까 코미디영화로는 별5개군요. 한글 제목이 적절하게 의역해서 맘에 듭니다.
  • 춤추는곰♪ 2011/11/29 12:49 #

    네 저도, 사실 좀 드러워서 -_- 인상 찡그리긴 했는데 ㅋㅋㅋ 웃기긴 웃겼어요!
    한글 제목 짓느라 고생 좀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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