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밴드의 라이브 연주 외에 다른 건? <6시 퇴근> ┗즐기고느낀순간#

11월 27일 일요일 오후 3시 공연으로 본 <6시 퇴근>!!
내용을 비롯한 공연 정보는 하나도 몰랐지만 그냥 <6시 퇴근>이라는 제목이 엄청나게 끌려서 댓글 이벤트에 열의를 다해 응모했더니 덜컥 당첨! >_< 꺄~ 당첨이다~ 대학로로 고고고-!
예술극장 '나무와 물'은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지도에 나와 있는대로 따라 가니까 찾기엔 어렵지 않았다. 우리은행 있는 곳에서 과연 맞은 편이 어딜까 잠시 고민하긴 했지만 우리은행 출구 앞에서 투썸플레이스 쪽으로 길만 건너면 오~케이!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출근 도장이나 열심히 찍으며 하는 회사 생활. 그 안에서 짜릿한 비밀 사내 연애를 하고 있거나 동호회 활동 등으로 뭔가 활력소가 될 만한 것을 만들지 않는 이상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운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뮤지컬 속 진동제과 마케팅부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거기에 회사에서는 인원을 축소한다는 소문이 솔솔 돌기 시작한다.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 속에서 시작된 새로운 프로젝트 밴드는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는데...
최근에 대학로에서 본 것은 주로 연극이어서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이란 이유로 더 많은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소규모 극장에서 라이브로 밴드 연주를 들을 수 있다니 새롭기도 했고 여러 가지로 신났다.  
<6시 퇴근>의 무대모습-
여러 곳의 소극장을 가봤지만 지금까지 가봤던 소극장 중에 가장 자리가 불편한 곳이었다. -_- 소극장의 대부분이 오랜 시간 앉아있기에 불편한 자리들이지만 이 곳은 일단 바깥쪽에 사람이 앉으면 그 사람을 지나쳐서 안 쪽으로 들어가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앞좌석과 뒷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앉았을 때 공간이 부족해 가방을 아래에 내려놓는 것 조차 힘들다. 그래서 바깥쪽에 자리를 잡은 우리 줄 어떤 커플은 앉아있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나갔다가 공연시작 시간에 맞춰 다시 들어와 앉기도 했다. 공연장만으로 따졌을 땐, 아주 재밌는 공연이 아니라면 별로 가고 싶지 않았던 곳.
익숙한 노래들을 밴드 연주로 불러 주기 때문에 흥이 나긴 하지만 솔직한 얘기로 그 흥이 오래 가진 않는다. 직장인들의 비애에 공감을 하기도 했지만 사랑 얘기와 잘 섞이지 않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사람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나는 뒤로 갈 수록 좀 지루한 느낌이었다. 근데 뒤에 앉은 나이가 좀 있으신 여자분들은 굉장히 재밌었다고 그러셨다. 
이 두 주인공이 사랑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배우들인데, 여주인공은 분위기가 김사랑을 닮았다. (우와, 예쁘더라~하지만 훨씬 더 마른느낌;) 남주인공은 웃는 게 귀여웠다.ㅋㅋ 내가 갔던 날의 캐스팅은 영업1팀! 
작년에도 같은 공연을 했던데, 올해는 11월 24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내가 갔던 27일이 공연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을 때라 그런지 공연장 내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도 맨 뒷자리에서 찰칵 찰칵 DSLR 셔터 누르는 소리가 나는 걸로 봐서는 티켓 예매 사이트에 올릴 만한 사진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신경 쓰이는 것도 있었고, 또 함께 공연을 본 관객 중에 배우들과의 친분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과도한 리액션으로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 사람이 있었다.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분위기 유도로 일부러 크게 웃고 자주 웃었을 수도 있는데 너무 지나치다 보니까 주변에서 사람들이 수근수근 거리곤 했다. 일부러 본 것은 아닌데 공연 끝나고 밖으로 나와 얼굴을 봤다. 전혀 그렇게 안 생기신 분이.. -_- 왜 그러셨을까;; 아! 머리에 꽃을 달고 계셨다..(물론 머리핀ㅋㅋㅋ) 어쨌든, 공연 관람 매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던 경험! 공연 자체는 그냥 쏘쏘였고, 다른 사람들이 대학로에서 볼 만한 공연을 추천해 달라고 했을 때 크게 추천해 줄 수 있을 것 같진 않은 게 솔직한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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