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래도 참 다행이다 <WESTLIFE GREATEST HITS> 음악이야기

이 사람들도 이렇게 풋풋할 때가 있었다. 꺅! 학창시절 알아 듣지 못하는 팝송 보다는 가요에 심취해 있었고, 얼굴과 이름을 쉽사리 외우지 못하는 외국인 보이그룹 보다는 오빠! 오빠! 하면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 틴에이저 그룹이 좋았다. 하하하 -_-v 그러다가 처음으로 테이프도 사서 듣고 씨디도 사게 되었던 팝그룹이 바로 웨스트라이프다. 얼마 전에 해체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데, 그들의 14년 음악 활동을 총정리 한 베스트 앨범이 나온다는 말에 어머, 이건 사야해! 라며 눈을 반짝였다. 그리고 손에 넣게된 이 앨범 ㅠ_ㅠ 엉엉- 좋아좋아♥



웨스트라이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노래는 단연 My Love 가 아닐까.
지금 들어도 정말 정말 좋은 노래♬ (이번 앨범에서는 6번 트랙이다.)
그 전부터 노래는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꽤 익숙하게 여러 번 들었었는데 웨스트라이프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MBC 악동클럽을 통해서였다. 이 팀의 한 멤버였는지 전체가 함께 불렀었는지 마이러브를 불렀고, 원곡에 대해 찾던 중 웨스트 라이프를 알게됐다. 그리고 빠져들게 됐다. 그들의 목소리와 화음, 음악에..!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번 앨범이 웨스트라이프의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은 아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이것(사진)도 베스트 앨범인데 지금 보면 중간 점검 정도라 할 수 있으려나. 이 때까지만 해도 멤버가 다섯 명이었는데 2004년 3월에 브라이언 맥파든이 탈퇴하면서 그 후로 쭈~욱 4명이 함께 하고 있다. 뭐니뭐니 해도 한국 남자들이 좋다며 해외그룹에 꾸준한 열정을 쏟지 못한 까닭에 간간이 들려오는 히트곡들은 알고 있었지만 멤버 수의 변화까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윽;


이번 앨범 3번 트랙인 Flying Without Wings는 BoA가 피처링을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던 노래다. 보아의 앨범에도 수록되었지만 앞에서 소개했던 베스트앨범에는 19번 트랙 다음의 보너스 트랙으로 실려 있다. 보아랑 부른 버전은 여자의 화음이 들어가면서 원곡가는 또 다른 느낌을 줘서 자주 들었었다. 
완전 익살스런 표정-ㅋㅋ 딱 봐도 장난꾸러기 티가 난다.
보아는 어렸을 때라 볼살이 좀 통통한 앳된 시절-



이번 앨범에 신곡으로 들어가 있는Lighthouse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게 역시 웨스트라이프 음악의 가장 큰 매력-
짧은 순간에도 사람을 매료시키기 때문인지 웨스트 라이프 음악은 우리나라의 CF에 삽입곡으로도 많이 쓰였다.  
비록 해체를 선택해 이제 다시 4명이 뭉쳐 음반을 내는 모습을 볼 수는 없겠지만, 그나마 참 다행인 것은 나쁜 일로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팀이 해체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동안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들려주고 이렇게 마지막 선물까지 내놓고 간다는 것일 거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을 때마다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노래들이 있다는 건 가수로서나 팬으로서도 행운인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웨스트 라이프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소장해도 절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완소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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