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도 어때? 뭘 어때, 가봐!! <인디아 블로그> ┗즐기고느낀순간#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책, 영화, TV 다큐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들을 접하면서 점점 그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인도를 다녀온 여행자들의 반응은 반으로 갈린다고 하던데 아직 인도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나로선 그저 환상 속 저편일 뿐이다. 임수정의 첫사랑 추억이 담겨 있던 그 곳, 물론 영화 속 이야기지만 (영화, 김종욱 찾기) 그래서인지 인도에 가면 뭔가 향수를 불러 일으킬 것만 같다. =_=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고 싶지 않아!
어쨌든!! >_< 이번에는 연극을 통해 인도를 만나보기로 했다. 사실 공연을 보러가기 전 날,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밤새 수다 꽃을 피운터라 절대적인 수면부족으로 인해 지루할 경우 바로 잠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상태였다. 걱정을 한 아름 안고 있었고 소극장이라 잠들면 배우들이 바로 볼텐데..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하는 약간의 책임감을 가지고 보게 된 공연- 그러나 100분이란 시간 동안 잠이 오긴 커녕, 그 어떤 인도 간접 체험 보다 황홀했던 시간을 보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강추해주고 싶을 정도-!! ★★★★★ 
예전에 이 공연장, 대학로 필링에서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를 본 적이 있다. 거의 4~5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처음으로 공연 이벤트에 당첨돼서 엄청나게 설레하며 공연장을 찾았던 기억이 문득 났다.ㅋㅋ 그 뮤지컬도 괜찮았음! ^-^
오랜만에 찾은 공연장에 들어서서 <인디아 블로그>를 보기위해 지하3층으로-!
공연장 입구쪽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인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짜이'다. 공연 시작 전에 배우들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모양인데 나랑 친구는 시작 시간을 5분 정도 남기고 급하게 들어간 탓인지 맛 볼 수 없어 아쉬웠다.ㅠ 공연 중간 중간 짜이 마시는 내용들이 많아서 직접 맛을 보고 들어간다면 배우들의 대사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 
내부에 인도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참 좋고 색달랐다. 보통 공연장에 가면 포스터만 붙어있기 마련인데 향도 피워놔서 인도 특유의 향도 맡을 수 있고 (오래 맡으면 머리가 징- 아프긴 하지만ㅋㅋ) 배우들이 직접 인도에 다녀왔던 여행기를 토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배우들이 다녀온 곳의 지도도 볼 수 있다. 공연장 소개만 너무 해댄 것 같은데 -_- 이제 본격적으로 공연이야기!!
사랑을 찾아 떠난 혁진(전석호)과 사랑을 잃은 남자 찬영(박동욱)은 인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만나 뜻하지 않게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인도를 찾은 목적은 다르지만 인도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되는 두 사람을 따라 나 역시 인도에 매료되어 버렸다. 인도여행의 여정을 무대위로 올린 본격 로드씨어터! 라는 컨셉에 맞게 두 사람이 오랜 시간 기차를 따고 옮겨 다닐 때는 뒷쪽 스크린에 실제 두 사람이 여행 하며 촬영했던 영상이 함께 깔린다. 내가 공연장에서 연극을 보는 건지 두사람의 로드 무비를 보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다른 연극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연극이 또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점이었다. 요즘은 관객들에게 대사의 일부를 하게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참여를 이끌어내며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경우가 많던데, <인디아 블로그>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다. 혁진의 사랑, 그녀가 관객이 되기도 하고, 중간중간 초콜릿을 나눠주는 소소한 이벤트도 있다. 커플일 경우 키스 미션이 있을 수도 있으니 긴장! ㅋㅋㅋ 그리고 갠지스 강에 소원을 빌 때 띄운다는 "디아" - 빨간 꽃잎같은 것에 쌓여있는 초- 도 관객들에게 직접 들고 있게 해서 분위기를 실제 갠지스 강에서 소원을 비는 것처럼 만들기도 했다. (디아는 매 공연마다 쓰이고 있고 배우가 여행갔다가 직접 사온거라며 꼭 반납하고 가라고 했다 ㅋㅋㅋ 가져가면 아니되오~!)
인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 인테리어와 작은 소품들~ 그리고 배우들이 실제 여행할 때의 영상의 신선함만 기억에 남았다면 이 공연은 반쪽짜리 공연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토리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좋아서 여러 가지로 만족도가 높은 공연이었다~ 그 동안은 인도에 대한 호기심만 있는 정도였다면 <인디아 블로그>를 보고 나선 인도에 꼭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언제 떠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나도 인도에 가게 되면 꼭 갠지스 강에서 소원을 빌어봐야지 :D
다른 소극장에 비해 건물이 크기 때문에 공연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별다방 미스리! 를 찾으면 옆에 있기 때문에 훨씬 찾기 쉬움 +_+ 1관에서는 커피프린스 1호점 공연~
놓치기에는 너무너무 아까운 <인디아 블로그>를 통해 인도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길~! >_<b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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