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서른한 살, 은수야 안녕? <달콤한 나의 도시> 책이야기

드라마의 인기로 한창 뜨거웠을 때도 읽지 못했던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이제서야 봤다. 참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쉽게 읽힌다는 이유로 최근엔 주로 에세이를 많이 읽었는데 간만에 읽는 소설 (아마도 연애 소설이라 더욱?) 이라 그런지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했던 몇 가지의 생각이 있는데... 순서 상관없이 그냥 늘어놓자면, 왠지 여기에 나오는 은수, 재인, 유희가 나와 내 친구들 같다. 가끔은 삶 자체가 드라마고 시트콤 같다. 내 나이 서른 즈음에 나도 은수와 같을까. 등등이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 스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난 당연히 이 책의 결말이 해피엔딩일 줄 알았다. 그렇다고 이 책의 결말이 새드엔딩이냐? 고 한다면 그렇지도 않다. 아마 내가 생각했던 해피엔딩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은수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근데 무슨 반전 소설도 아니고 끝은 영화 <화차>를 떠올리게 했다. ㅋㅋ 드라마 때문인지 자연스레 은수는 최강희로, 영수는 이선균, 태오는 지현우를 덧입혀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재밌게 봤는지도 모르겠다. 참 잘 어울린다~ 생각하면서..

"나의 서른은 어떤 모습일까?" 라고 중얼거렸더니 남친이 "그런 거 미리 생각하지마" 라고 했다. 사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똑같이 이렇게 생활하고 있지 않을까? 누군가 만나 사랑하고 상처받기도 하고, 늘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ㅋㅋㅋ 책 제목처럼 달콤한 나의 도시는 어떤 도시일까? 내가 만들어 가는 나의 도시- 그 안에 누구를 들이고 누구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까.. 은수의 사랑얘기 보다(물론 사랑얘기도 재밌었다!) 은수, 재인, 유희 셋이 모여 나누는 대화, 그리고 그녀들의 인생 얘기가 더 솔깃했던 책.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던데~ 우선은 드라마부터 챙겨봐야겠다. :-) 뒤늦게 바람이 불었군!

우리들이 즐겨 찾는 곳~

동물원, 커피숍, 도서관!
남들은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녀와 함께라면 난 그저 좋다.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도 좋지만
나란히 옆에 앉아 말없이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단, 그녀와 함께라면...

#  바로 위 사진과 글은 공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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