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포매니악 볼륨1> (Nymphomaniac: Vol.1, 2013) 영화이야기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중 단연 화제작인 <님포매니악 볼륨1>을 보고 왔다. 친구가 시사회에 당첨됐다고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그 때서야 어떤 영화인지 검색하며 영화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는데, SNS에서는 이미 뜨거운 영화였나 보다. 왼쪽이 이번 볼륨1의 티저포스터인데, 두 개의 선만으로도 '무언가'를 연상시키기 충분하다는 반응들..!! 거기에 1차 등급심의 결과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고 문제가 된 일부 장면에 블러 처리(Blur: 화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것) 한 후 재심의를 신청해 무삭제버전으로 최종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확정 받았다는 에피소드들이 오히려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좋은 마케팅 소재가 된 것 같다. 메인 포스터에서 주인공들의 얼굴 역시 블러 처리되어 있어 그게 더 자극적인 느낌이기도 하고. 아니, 대체 왜? 도대체 수위가 어느정도길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달까.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 마케팅을 하며 영화 제목 앞에 "사상초유 섹스버스터"라는 수식어도 붙였다. 제목인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은 '여자 색정광'을 뜻한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그냥 기본 상식으로는 대체 저 아이는 왜 저러는 걸까, 어떤 부분에서 욕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_=)
총 8장의 이야기 중 1편인 볼륨1에는 5장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주인공 '조(샤를로뜨 갱스부르)'가 길에 쓰러져 있을 때 도움을 준 남자인 '샐리그먼(스텔란 스카스가드)' 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남자들이 있고, 그 남자들과 관계를 맺는 장면들이 굉장히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여 주인공은 올누드로 나오는데 남자 주인공들은 블러처리되어 나온다! 친구랑 영화관을 나오면서 "블러 처리 하니까 괜히 더 야하게 느껴지고 궁금하지 않았냐"며 속닥속닥- 
  
  

볼륨1에서는 님포매니악인 자신을 인정해가는 주인공의 어린시절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장면들 중 하나는 기차에서의 장면들이었다. 친구와 기차안에서 초콜릿 한 봉지를 두고 누가 더 많은 사람과 자는지 내기하는 장면. (왜 이런 내기를 하냐고 ㅠㅠ) 여기에서 "햄스터" 이야기가 나오는데, 조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샐리그먼이 햄스터가 어떤 걸 의미하는지 아느냐고 물어보는 대사가 나온다. 영화를 볼 때는 햄스터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서 (정황상 섹슈얼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주변 사람한테 물어보니 햄스터는 성욕이 강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면서 (밥 먹고 하고, 밥 먹고 또 하고! -_-;)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동물들이 번식을 위해 관계를 갖는 것과 달리 햄스터는 좋아서(!)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답해줬다. (음흉한 웃음..씨익 -_-) 
<님포매니악> 시사회에 다녀왔다고 하니 아무래도 주변에서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은 "어때? 정말 야해?" 이거였다. 음.. 대답을 하자면 야하다기 보단 "적나라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내가 영화를 볼 때 야하다고 느끼게 되는 순간은 분위기와 대사 뭐 이런 것들이 다 종합적으로 맞물린 순간 같은데 사실 이 영화에선 남녀가 관계를 맺는 장면이 무수히 많이 나오지만 사실 그게 야하게 느껴지기 보단 "오, 대담하게 다 보여주네. 완전 적나라한데?" 이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영화가 되게 진지했다가 때론 코미디같이 빵빵 터지는 종잡을 수 없는 영화였다. 왠지 감독이 똘끼 다분할 것 같은!! 나는 사실 이 영화가 썩 재미있진 않았기 때문에 2편이 개봉하더라도 꼭 봐야지 하는 생각은 안 들던데 친구는 이렇게 엉뚱하고 기발하고 요상한 영화가 있을 수 있냐면서 2편도 꼭 챙겨볼 거라고 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음..
볼륨1이 6월19일 개봉인데 볼륨2 개봉이 바로 다음 달 3일(7/3)로 잡혔다. ㅋㅋ 이어볼 수 있는 텀이 짧아 기억하긴 좋겠군 ㅋㅋ 1편이 끝날 때 좀 생뚱맞게 끝나서 (마치 드라마를 보다가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전에 갑자기 "다음 달에 계속.."하면서 끝난 것 같은 느낌!!!! ㅎ) 어벙벙하긴 한데 개봉하고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진짜 궁금하다! "볼륨1이 에피타이저라면 볼륨2는 메인디쉬"라고 해외 언론에서 평을 했다던데.. 그런 면에선 또 2편이 궁금하기도 하다. -ㅁ- 

* 덧붙이기1)
어젠 분명히 영화관 나오면서 2편은 안 볼거야. 했었는데.. 이걸 쓰다 보니 이왕 본 거 2편도 보긴 봐야겠지? 라는 생각이 들고 있음... -_-; 파닥파닥!
** 덧붙이기2)
감독이 소리에 신경을 많이 쓴걸까? 오프닝에 생활에서 들을 수 있는 여러가지 소리들을 들려주고 그런 장면을 꽤 오래 비춰주던데.. 문득 궁금해졌다. 그리고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OST가 참 신난다 ㅎ_ㅎ


덧글

  • ㅇㅇ 2014/06/13 05:21 # 삭제 답글

    맞습니다 메인디쉬는 불륨투죠. 마음을 단디 먹고 가시기를...
  • 춤추는곰♪ 2014/06/13 09:57 #

    덜덜덜..안 그래도 볼륨2에 대한 예고가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던데 심하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마음을 단디 먹고 갈 정도라니!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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